|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외환관리국,"美 국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 안해"

서주형 기자

중국의 미국 국채 대량 보유가 시장의 안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중국이 미 국채를 대량 투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중국 외환관리국(SAFE)이 중국의 미 국채 매입을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으며, 미국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해주길 바란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최대이자 사상 최대인 2조4000억 달러에 달하며, 미 국채 보유량은 지난 4월 기준으로 9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안전자산의 3분의 2정도가 달러인 상황이어서 미국 정치권과 금융권 내에선 중국이 이를 미국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SAFE는 안정성과 유동성, 발행규모, 저렴한 거래 비용 등으로 인해 미 국채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선택했다면서 다른 국가의 국채 발행 규모는 자국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환보유액 관리시 최고 주안점은 리스크 통제와 안정선 유지라면서 비달러 자산 확대를 통한 외환보유액 다변화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공급이 제한돼 있을 뿐 아니라 대량 구매시 시장가격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금은 주요 투자 수단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미 채권 보유국인 중국은 올해 들어선 일본 국채 매입에 열중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4월 일본 국채 매입에 5410억엔(61억7000만 달러)을 투입했다. 이는 이전 최대인 지난 2005년의 연간 일본 국채 매입 규모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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