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마감] 外인 매수세 유입에 3거래일째 상승…1730선 돌파

김동렬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째 상승하며 1730선을 돌파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04포인트(0.64%) 상승한 1734.05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 완화로 상승세로 마감한데 이어 이날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높여 잡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기업들의 실적기대가 확산됐고, 실적 기대주나 정책 수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이 2거래일째 3000억원 이상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도 연기금과 증권을 중심으로 47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도 비차익거래 위주로 16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3361억원 팔아치워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못했다.

세부 종목별로는 2차전지 개발과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방침이 나오면서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부는 2차 전지 산업에 10년간 1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LG화학 (4.8%)과 삼성SDI (4.6%)는 5% 가까이 급등했다. 삼성전기 (2.0%)도 2% 이상 올랐다.

관련주인 자동차부품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와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TPMS)등 자동차 신기술 첨단안전장치 적용을 의무화 했다. 만도(1.98%), 평화정공(8.54%), 화신(14.22%), 에스엘(9.55%), 성우하이텍(7.06%) 등은 3~12% 가량 급등했다.

이에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 관련주들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자동차(1.44%)와 현대모비스(3.05%), 기아자동차(1.54%)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부담 등이 늘 것으로 보이는 건설주는 약세를 보였고 금리인상 수혜주로 분류되는 은행주들은 미미한 움직임을 보였다. 금리인상에 따른 예대마진 확보 등 요인으로 실적 개선 기대는 있지만, 여전히 꺼지지 않은 남유럽 재정위기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계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003만주, 4조556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오른종목은 모두 437개였다. 내린 종목은 341였으며 99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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