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스페인 국채 대거 매입 '눈길'…亞 투자 규모 절반

서주형 기자

재정위기로 유럽국 채권에 대한 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중국이 스페인 국채 매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지난 6일 실시된 스페인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10억 유로 어치를 주문, 이 가운데 4억 유로(미화 5억5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낙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스페인 국채 입찰에는 모두 145억 유로의 자금이 몰렸다. 스페인 국채 입찰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일부 완화됐고, 지난주 글로벌 주식시장 랠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와 미국 증시는 지난 1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스페인이 발행한 60억 유로 규모의 국채 가운데 3분의 2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매입했다. 특히 아시아 투자자들은 전체의 14%를 매입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을 SAFE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스페인이 국채를 발행했을 때 아시아 투자자들의 매입 규모는 5% 정도에 그쳤다.

중국의 스페인 국채 매입은 유로존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마이크 어메이 핌코(PIMCO) 매니저는 "아시아의 '큰 손'이 시장에 돌아왔다는 것은 유로존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SAFE는 중요한 투자자이며, 이번 입찰은 적당한 가격에 적절히 이뤄졌다. 중국이 스페인을 구제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참여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