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 중국 길림성과 포괄적 사업협력 추진

철강·자동차 강재·건설·토목·첨단산업 등 사업참여

김은혜 기자
19일 중국 길림성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 왼쪽)과 왕유림 길림성장과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고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포스코가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길림성 정부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고 길림성 산업 육성과 도시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19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왕유림(王儒林) 길림성장은 철강·자동차·건설·토목·첨단산업 등 5개 부문에 걸쳐 합작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류우익 주중대사, 손정재(孫政才) 길림성 서기가 배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국의 중점개발 목표인 동북 3성 진흥계획에 따라 길림 성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길림성 정부는 "포스코가 국가개발 계획을 추진한 경험이 있으며, 산업발전에 필요한 철강, E&C분야 등 다양한 사업군을 가지고 있어 이 프로젝트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정준양 회장도 MOU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길림성은 경제 성장 속도가 대단히 빠를 뿐 아니라 한반도와 인접해 있어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포스코의 사업역량과 길림성의 개발의지를 합쳐 상호 윈윈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는 철강분야뿐 아니라 건설, ICT, 바이오 등 포스코의 거의 모든 사업군이 포함돼 있어 포스코는 동북3성 내에서 다양한 분야에 확고한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철강분야에서는 강재가공기지 건설, 제철소 합리화, 제철 원료 개발 등에 참여하고, 길림성 내에서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자동 차 및  궤도 기차 등에 소요되는 철강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국가급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되는 건설분야의 협력은 더욱 광범위 해 장춘 신도시 개발, 물류기지 건설, 동북아 물류통로 및 항만 건설 등에 포스코건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중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옥수수를 활용한 바이오에 탄올, 전기자동차, 정보통신 등 최첨단 산업분야에도 협력을 강화하 기로 했다.
 
포스코와 길림성 정부는 우선 실행 가능성이 높은 강재 가공기지 건설과 훈춘지역의 한국공업단지 건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시작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길림성 경제기술합작국과 포스코차이나를 책임 부서로 선정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길림성과의 합작을 계기로 동북3성 내에서 철강업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보해 몽골·극동·만주지역의 물류루트를 구축하고, 철강-비철강 분야의 균형적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북3성은 2009년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연평균 12%대의 성장률을 달성한 지역으로 특히 길림성은 자동차산업 분야 1위를 기록하는 등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고, 지리적으로도 북한·몽골·러시아와 인접해 있어 동북아지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