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바마, 민생고 해결을 위한 공화당 협조 강력 촉구

뉴욕=유재수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고통받는 중산충을 돕기 위해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공화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오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정부는 미국민을 도울 책임이 있다"면서 "의회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정해야할 일이 산재해있다"면서 "기업들이 고용을 재개했지만, 정부는 불경기 속에서 직장을 잃고 시급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구제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은 이유로 내일 있을 실업급여 연장안 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의회는 정부가 평범한 미국인들을 위해 음식과 월세, 공과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미 민주당은 공화당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로 각종 민생 안건이 세차례 좌절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주 상원은 세금감면 패키지와 스몰비즈니스 대출 확대 등 고용창출에 필요한 안건들을 통과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실업급여 연장 등의)이같은 전통은 집권당을 막론하고 있어 왔다"면서 "전임 대통령 시절에도 수차례 실업급여 연장은 있어왔으나 지금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화당을 정면 비난했다.

또 "재정적자의 심각성 때문에 더이상의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부자들을 위한 세제 혜택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변한다"면서 "그런 그들은 진정 도움이 필요한 중산층을 위한 법안은 승일 할 수 없다고 말한다"며 공화당의 이중적 행태를 질타했다.

공화당은 정부의 실업급여나 생계지원 등이 구직활동을 벌이는 미국인들을 더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재정적자를 심화 시킨다며 각종 구제법안을 반대해 왔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담화문 "공화당의 주장은 국민들에 대한 '신뢰'의 부족을 의미한다"면서 "지금까지 만나보거나 편지로 접한 그 누구도 직장보다 구제안을 원하는 사람은 없었다"며 공화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한편,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현재 의석 확보는 커녕 기존 자리마저 위협받는 처지에 놓여있다.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강한 어조는 공화당을 수세로 몰아 넣기 위해 전략적인 차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공식 논평을 내고 "공화당이 실업급여 연장 등 긴급구제자금 편성을 지난 몇주간 세차례나 무산시켰다"면서 "그로인해 수백만명의 미국민들을 실직의 어려움 속에 빠트렸다"고 강조했다.

* 이미지 : 오바마 대통령 담화 동영상 캡쳐@백악관 홈페이지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