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7곳 '불합격'

서주형 기자

주요 유럽은행을 대상으로 진행된 재무 건정성 평가를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7곳에 자격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는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내 주요 91개 은행(전체 금융권의 65%)을 대상으로 심한 재무 건강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7개 은행이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 6%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재정란을 겪고 있는 그리스의 국영농업(ATE)은행 비롯 독일 히포 리얼 에스테이트 현재 위기설이 제기 되고 있는 스페인 저축은행 5곳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CEBS은 이들 은행들의 제무 건정성 제고를 위해서는 총 35억 유로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CEBS의 스트레스 테스트는 위기가 들이닥쳐 경제가 크게 침체될 경우 은행이 어떤 영향을 받는 지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 잠재적 위험에 비해 충분한 밑천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된 은행들은 증자를 해야한다.

테스트 기준은 2010~2011년 중 부채담보부 상품의 신용등급이 4단계 강등되고, 주가가 20% 하락하며 유럽연합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락하는 경우를 상정했다.

유럽 각국 국채 손실률은 5년 만기 국채를 기준으로 그리스 23.1%, 스페인 12.3%, 포르투갈 14%, 독일 4.7%를 가정했다.

이번 평가와 관련, EU관리들은 “엄격히 실시된 스트레스테스트는 금융시장의 변동을 견딜 수 있는 시스템을 보여줬다”며 “시장에 확신감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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