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내 LED조명 품질, 세계서 '인정'

미국에너지부 LED조명제조자 자기선언프로그램 참여…성능 라벨 부착 가능

김은혜 기자

국내 LED조명 품질이 美에너지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온도광도센터 박승남 박사팀은 국내의 LED 조명제조사도 미국에너지부(DOE)의 LED조명제조자 자기선언프로그램에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미국에너지부가 대변인으로 제품에 대한 성능을 공식적으로 주장할 수 있어, 국제적으로 LED 조명 품질을 인정받기 어려워 세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국내 LED 조명 업체들의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미국에너지부는 차세대조명산업연맹(NGLIA)과 공동으로 '반도체조명품질공시(SSL Quality Advocates)'라는 LED조명 품질에 대한 제조자 자기선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사의 고성능 제품 개발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식품 제조자가 제품에 영양 성분 라벨을 부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LED조명제품의 포장에 성능 라벨을 부착 또는 인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명시되는 조명의 품질과 에너지 소비를 표현하는 성능지수로 전광선속(lm), 소비전력(W), 조명효율(lm/W), 색온도, 연색지수 등이다.

KRISS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조명은 에너지 효율과 색 재현 능력에 의해 품질이 결정되는데, LED조명은 색온도가 높아져서 푸른빛에 가까울수록 조명효율은 높아지는 반면 연색지수가 나빠지기 때문에 색특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후 제품을 선정해야 한다"며 "LED 조명은 기존조명과 다르게 성능측정이 쉽지 않아 고의가 아니더라도 과장된 측정결과가 기재되더라도 미국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RISS는 지난해부터 LED조명기기 성능평가, 인증, 품질관리기술 및 기반구축(지식경제기술혁신사업)과제 중에서 국산LED조명제품의 국제인증을 지원하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LED를 활용한 조명 시장은 지난해 6억 달러에서 올해 8억 달러, 2013년 28억 달러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LED조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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