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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산불이 발생한 7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곳은 모스크바와 블라디미르, 니주니노브고로트, 마리엘, 모르도비야, 보로네슈, 랴잔 등이며 이들 지역 출입이 통제된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 연설을 통해 "화마가 모든 것을 파괴시켰다"며 "많은 가족들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엄청난 비극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군 병력 투입을 지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이날 산불 발생 지역 주지사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산불로부터 군 시설과 발전소를 보호하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50억루블(약 1억6500만달러)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차르 시대 이후 최악의 폭염으로 확산된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40명이 숨졌으며 수천 명이 집을 잃었다. 러시아 정부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500여 곳에서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그러나 대부분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총 120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20여 곳은 진화됐다. 한편 러시아 중부와 서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지난 5주 동안 35도를 넘는 폭염에 시달렸으며 1972년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사진: 2일(현지시간) 러시아 지역 7곳에 산불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보로네슈 지역의 주택들이 불에 타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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