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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가조면 부산마을은 유서가 깊다. 마을 전체가 가마솥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부산(釜山)으로 불린다. 가조면은 전체적으로 서말리와 고말리 들판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정감록에 천년도읍지로 언급될 정도여서 길지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김 총리 내정자가 태어난 집을 비롯해 우두산과 비계산 산자락 기슭에 위치한 조부모 선영 등은 풍수가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김 내정자의 정치 입문은 부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거창농고를 졸업하고 대학을 다니던 시절 김 내정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거물급 인사였던 김동영 전 의원의 집에서 하숙하면서 정치에 대한 감각을 키우게 된다. 김 내정자의 부친은 김동영 의원과 친한 사이였다. 당시 김 의원을 중심으로 결성됐던 민주산악회에 등에 참여하며 어깨너머로 정치권과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육군 전역 후 김 내정자는 서울대와 단국대 강사로 지냈으며, 1992년에는 이강두 전 의원의 선거캠프에서 역할을 했다. 이후 1995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에 들어가면서 정치권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기 시작한다.
김 내정자가 고향 거창으로 돌아온 건 1998년. 지방선거를 통해 경남도의원에 당선되면서다. 그의 나이 36세였다. 4년 뒤에는 거창군수 선거에 도전해 당선됐고 다시 2년 뒤엔 경남도지사직까지 거머쥐게 된다. 서른여섯에 도의원, 마흔에 거창군수, 마흔둘에 도지사가 되면서 최연소 도지사, 최연소 군수 등 '최연소' 타이틀이 따라다니게 됐다.
김 내정자는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경남에서 재선에 성공, 경남도지사직 3선 도전이 유력시됐으나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돌연 불출마를 선언한다. 정작 본인은 "공부를 더 하겠다"고 했지만 주변에선 새로운 정치 여정을 시작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으며, 40대 총리 후보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 약력>
◇학력
▲1962년 8월21일 출생 ▲1974년 경남 거창군 가조초등학교 졸업 ▲1977년 가조중학교 졸업 ▲1980년 거창농고 졸업 ▲1985년 서울대 농업교육과 졸업 ▲1987년 서울대 대학원 졸업(교육학 석사) ▲1992년 서울대 대학원 졸업(교육학 박사)
◇주요 경력
▲1989년 11월 육군제대(병장) ▲1990∼1992년 서울대 강사 ▲1995∼1997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사회정책실장 ▲1998∼2002년 제6대 경남도의원 ▲2002∼2004년 경남 거창군수 ▲2004년 6월7일∼2006년 6월30일 제32대 경남도지사 ▲2006년 7월1일∼2010년 6월 제33대 경남도지사
◇가족관계
▲배우자 신옥임 여사와 사이에 1남1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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