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란 첫 原電 36년만에 본격 가동

서주형 기자

핵 프로그램을 두고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이 오는 21일 연료 주입을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기구 대표는 "오는 21일 부셰르원전 원자로에 연료를 주입할 것"이라며 "연료의 봉인 해제 때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독관들도 배석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이 13일 전했다. 살레히 대표는 "원전이 최대 발전용량에 이르는 데에는 6~7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셰르 원전을 건설 중인 러시아 국영 원자력회사 로스아톰도 21일 부셰르 원전에 첫 연료가 주입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로스아톰 관계자는 "연료가 주입될 때부터 발전소는 공식적으로 원자력 시설로 간주된다"며 "시험 가동이 끝나고 물리적 단계의 시작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남서부 부셰르 지역에 자리 잡은 이 원전은 1000㎿급 원자력발전소로 가동 20년 후에는 이란 전체 전력 수요의 17.5%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원전은 1974년 착공됐지만 이슬람혁명과 이란-이라크 전쟁 등이 겹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가 1995년 이후 러시아 지원으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공사가 시작된 지 36년만이다.

한편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점이 증명될 때까지 원전을 가동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로버트 기브스는 "평화적 목적이라면 굳이 농축 기술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본격 가동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