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차세대 수출 1위품목 육성방안 시급

김동렬 기자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 감소 추세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007년 대비 2008년 우리나라의 1위 품목 수는 16개 품목이 탈락하고 신규로 16개 품목이 진입해, 전년과 동일한 52개로 세계 순위 역시 19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1위 품목 수는 2004년 61개에서 2008년 52개로 감소했다"며 "특히 1위 품목 중 고기술 품목은 2004년 4개에서 2008년 1개로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1위 품목 수는 2004년 830개에서 2008년 1210개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1위 품목 중 고기술 제품 수도 2004년 50개에서 2008년 81개로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와 상반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무역연구원의 UN 무역통계(PC-TAS) 분석결과에 따르면, 신흥개도국은 저기술·경공업 부분에서 이미 선진국을 추월하고 지금은 중화학·고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러한 세계 무역 변화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며 "중국은 2005년 1위 품목 수에서 이미 독일을 추월해 선두로 나섰고, 작년에는 총 수출액에 있어서도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각국 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는 향후 세계 무역의 판도를 예측하는 지표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고기술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의 확대 노력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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