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둔화, 소비심리 회복 기미 없어
8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가 시장예상 57.6보다 낮은 56.7을 기록하며, 7월 62.3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내용면에서도 생산지수가 2009년 9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선행지표인 신규주문 및 이연주문지수 등이 급락하며 시카고지역 제조업 경기가 8월에 크게 위축됐음을 나타냈다. 고용지수 역시 8월 중 재차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상재 현대증권 부장은 "시카고 PMI 지수의 반락은 다음날 이어 발표되는 ISM 제조업지수가 하락할 것이며, 하락 폭이 관건임을 시사한다"며 "2분기 후반 위축세로 반전된 미 제조업 경기의 침체 폭이 3분기 중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PMI 지수는 하루 뒤에 발표되는 ISM 지수의 전형적인 선행지표로 ISM 지수의 하락세 지속은 예견된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8월 ISM 제조업지수는 7월 55.5보다 2.8포인트 하락한 52.7로 예상하고 있다.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2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지난 2개월간은 11.6포인트 하락했던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예상 50을 상회한 53.5를 기록하며 전월 51.0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 평가지수는 7월 26.4에서 8월 24.9로 1.4포인트 하락한 반면, 소비자기대지수는 67.5에서 72.5로 5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미 가계 소비심리가 여전히 직전 고점인 5월 62.7에 비해 큰 폭 하락한 상태라는 점에서 소비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준의원 간 의견 불일치, 단기대책 어려울 듯
1일(한국시간) 공개된 지난 8월10일 열린 FOMC 의사록은 7월과 동일한 맥락을 이어갔다. 미 연준이 경기침체의 원인을 유효수요의 부족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초저금리정책은 내년 후반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단기적 경기침체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연준의원 간 의견 불일치가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경기침체 폭이 대폭 확대되지 않은 한 즉각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기적으로 경제성장세가 더욱 약화됐으며 경기하강의 위험이 더 증가했다고 판단하고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부진이 경기하강의 위험을 증가시킨 요인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경기흐름과 관련해서는 미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여전히 유효하며, 내년에는 경기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했다.
이 부장은 "의사록에서 분명한 점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상당기간 없을 것이라는 점과 동시에 연준이 추가적인 금융완화대책을 발표하더라도 그 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경기침체 폭이 걷잡을 수 없다는 상황만 노출시키는 재료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 중 미 고용지표의 향방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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