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엔진과 라인업에서 또 한단계 도약하는 변신에 성공한 기아자동차 포르테 GDI를 만났다.
4년 전 이날, 기아차는 독자적인 '디자인 경영'을 선언하며 세계 자동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 정체성을 선보인 첫 작품이 2008년 중순 출시된 포르테로, 회사로서는 의미가 남다른 차다.
크기, 성능, 편의사양까지 모든 면에서 준중형 수준을 넘어서는 놀라움을 줬던 포르테가 이제 GDI 엔진과 3개 모델의 바디타입 풀 라인업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경기도 화성공장 주행시험장이 좁다 하는 듯 힘차게 달리는 포르테 GDI에서는 여느 중형차 못지않은 가속감과 힘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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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주행시험장에서 질주하는 포르테 쿱과 세단, 해치백. |
4km의 고속주회로에서는 불과 10초만에 시속 100km를 넘기고, 최고 190km까지 속도를 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실내도 조용해졌다. 차체에 흡음재 밀도를 높이고 엔진룸 내부와 바닥에 커버를 보강했다고 한다.
포르테 GDI의 자동변속기 레버는 스포티한 느낌과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부츠 타입의 가죽으로 감싸져 있었다.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처음에는 부드럽게 출발하는가 싶더니 한순간에 쭉 치고 나가며 속이 확 뚫리는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출발은 시내 주행이나 저속구간에서의 연비를 염두에 둔 세팅이라고 한다.
슬라럼과 차선변경, 최대 가속과 급제동 후 복합 코너링으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코너링과 핸들링은 만족스러웠다. 급격한 차선 변경에도 핸들을 돌리는 만큼만 움직이고, 차가 반응하는 속도도 빠른 편이었다.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슬라럼이나 원 선회 테스트에서도, 차체를 정확하게 콘트롤 할 수 있는 자세제어(VDC)와 핸들링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70km 정도로 달리며 반복한 급가속과 감속, 코너링에도 차체가 흔들리지 않아 믿음직스러웠다.
한편, 이날 시승행사에서 가장 눈에 띈 모델은 단연 해치백이었다.
구조상 다소 무뎌지기 쉬운 해치백 디자인을 날렵하게 살렸다. 뒤로 갈 수록 살짝 낮아지는 옆모습이 CUV 같은 라인을 만들어주고, 비례감도 좋다.
넓은 공간을 활용한 실용성도 돋보였다. 요즘은 마트에서 장만 봐도 큰 짐들이 많아지고 접이식 자전거라도 싣고 다니려면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는 세단들이 많은데, 이러한 고민들을 한방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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