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 생활폐기물로 전력 만든다

부산 강서구에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 시설 착공…2133억원 투자

김은혜 기자
부산에 들어서게 될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 시설' 조감도

포스코가 부산광역시와 손잡고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사업(RDF:Refused Derived Fuel)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포스코는 7일 부산 강서구 생곡동 환경자원공원 인근에서 최종태 사장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허태열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은 단순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던 종이, 비닐, 헝겊 등의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회수시설이다.
 
포스코 최종태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철강본업을 통해 확보한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부산광역시와 긴밀히 협조해 본 사업을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대표 모델로 성공시킬 것”이라며,“국내 생활폐기물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는 부산광역시에서 수거한 하루 평균 900여 톤의 생활폐기물 중 금속류는 재활용하고 나머지 가연성 폐기물로 하루 평균 500톤의 고형연료를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 고형연료를 발전소 연료로 활용해 시간당 2만5000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평균 4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사업은 2013년까지 총 2133억원이 투자된다. 이중 포스코를 포함한 민간 투자사가 916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부산시의 재정지원으로 충당하게 된다. 포스코와 부산광역시는 폐기물 연료화로 연간 15억원의 탄소배출권 확보와 340억원 가량의 원유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향후 포스코는 포항·대구 등 대도시나 대형 매립장을 중심으로 생활폐기물 에너지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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