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마감] 美 연준 추가 통화 완화 기대감에 상승…다우 1만 1000선 돌파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뉴욕증시는 8일(현시시간) 다우지수가 5개월만에 1만 1000선을 넘는 등 일제히 상승했다. 월 고용지표 부진이 미국 연준의 추가 통화 완화에 가능성으로 해석되면서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것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 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57.90포인트(0.53%) 상승한 1만1006.4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1만1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3일 이후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24포인트(0.77%) 오른 2401.9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7.09포인트(0.61%) 높아진 1165.15를 각각 기록했다. 

주간수익률도 지난주 단기급등 부담으로 5주 만에 약세로 전환했지만, 이번 주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간 수익률은 다우 지수가 1.63%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1.31%와 1.65%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시작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9월 한 달간 9만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4개월 연속으로 고용이 줄었다.다만 실업률은 9.6%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민간 부문 일자리는 9월 중 6만4000개 증가해 8월의 증가규모 9만3천개보다 축소됐으며 시장전문가들의 추정치인 7만5000개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같은 고용부진은 오히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하 연준)가 채권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세계최대 채권투자회사 핌코의 빌 그로스 공동경영자는 "9월 고용지표는 연준이 추가로 달러를 공급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연준이 향후 한달 1000억달러씩 연간 1조2000억달러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분기 실적을 내놓은 점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알코아가 5.7% 가량 올랐고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도 2% 이상 올랐다.

구글과 애플도 목표 주가가 상향 조정됐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앱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아마존닷컴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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