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투자전략] 환율전쟁에도 중국수혜株는 뜬다

현지 사업운영 통한 매출 및 이익성장 업체 투자유망

박중선 기자

최근 G2의 환율갈등 여파로 원달러 환율변동폭이 확대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추가 긴축리스크 완화 조짐과  분배강화에 초점을 맞춘 공산당 전체회의 발표결과를 통한 내수확장으로 인한 중국 수혜주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긴축리스크 완화와 소비관련주 강화 시사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중국 물가 및 경기여건을 고려하면 당분간 중국정부가 추가긴축을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며, 중국 전체회의와 9월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계기로 중국 성장스토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며 중국관련 수혜주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중국 공산당 전체회의에서는 분배강화에 초점을 맞춘 향후 5년간의 경제개발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며, 18일 발표결과를 통해 내수성장에 대한 중국정부의 의지를 재차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향후 5개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기존 7.5%에서 7.0%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수요창출을 통한 안정적 경제성장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미이자 중국소비관련주 성장모멘텀 강화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중국 지준율 인상은 시중유동성을 억제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낮추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해당되며, 정부당국도 중국경제가 안정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높은 물가수준을 감내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이번 전체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언급을 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특히 식료품을 제외한 물가수준은 안정적인 편이고, 물가급등을 야기한 식료품 가격 상승세도 최근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중국긴축에 대한 우려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내 시설투자 이루어진 기업에 주목

이무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차 정책이 5년의 계획을 두고 시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충분히 투자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필수 소비재 업종 중 오리온,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락앤락은 이미 시설투자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거나 상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있어 매출 증가와 이익성장을 동시에 시현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들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중국 본토에서 사업운영을 통해 매출 및 이익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업체가 투자유망하다고 조언했다. "12차 5년 계획의 지역균형발전, 소득불평등 해소, 내수 확대 등의 긴축 정책을 강조하는 가운데에서도 에너지 효율화 조치로 인한 신성장 동력 사업은 여전히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성장률 하향 조정에 대한 우려는 다소 과장되었다"고 판단하고 "오히려 중국 소비 확대, 산업고도화 정책에 따른 수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