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태춘, 박은옥 정식 온라인 음원 서비스 시작

김새롬 기자

한국적인 포크 음악의 전형이라고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았다. 그들의 최근 앨범은 8년전인 2002년에 발표된 10집 앨범이며, 지난해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30주년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기는 했지만 공연도 쉽게 만날 수가 없었다.

또한 현재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음반은 오랜 시간 동안 스테디셀러로서의 명맥을 유지하며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정태춘 박은옥 20년 골든앨범'과 10집 앨범 '다시, 첫 차를 기다리며'뿐이다.

이 두 음반을 제외한 모든 음반의 판매가 중단 상태이며, 온라인 서비스도 되고 있지 않기에, 그 동안 정태춘, 박은옥의 음악은 그들의 공연장을 제외하고는 쉽게 접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따라서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재발매 요청이 계속해서 이어져왔고, 많은 고민 끝에 정태춘, 박은옥은 온라인 상에서의 음원 서비스를 전혀 하지 않았던 그 간의 방침을 바꾸어 그들의 대표곡을 모은 '발췌곡집 1', '발췌곡집 2', 그리고 10집 '다시, 첫 차를 기다리며'를 비롯해 일부 음반들의 온라인 서비스를 10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이미 6년 전 절판되어 오프라인상에서의 공급도 중단된 상태인 '무진 새 노래', '아, 대한민국…','정동진 / 건너간다', '92년 장마 종로에서'는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 음반들은 그 동안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수록곡들은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랫말’에도 선정되며 평단과 문예인, 대중 모두에게 사랑받아 왔기에 이 음반들의 음원 서비스는 많은 이들에게 더욱 큰 반가움으로 다가갈 것이다.

또한 조만간 아이튠스를 통해 미국, 유럽, 일본 등에도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적인 포크 음악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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