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정광수)이 국내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세 번째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회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청은 지난 20일 스위스 글랑에서 폐막된 제75차 IUCN 이사회에서 정부기관 회원으로 승인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환경부가 2006년 국가회원으로 승인받았고 문화재청이 2008년에 정부기관 회원이 된 바 있다.
IUCN은 세계 181개국의 자연환경보전 전문가 1만1000여명이 참여하는 국가 및 정부기관, 비정부기관(NGO) 연합체로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지속가능발전 등 지구환경 보전에 관한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국제기구.
생물다양성협약(CBD),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자연환경 관련 국제협약을 기초했고 OECD 환경성과평가(EPI)와 세계경제포럼(WEF) 환경관련 평가 근거자료도 제공해 왔다.
또 보호지역 카테고리 분류에 관한 국제 기준을 제시하는 등 자연보전 관련 이슈에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4년마다 열리는 이 기구의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개최된다.
산림청은 앞으로 이 기구의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가해 결의안과 권고안의 기반이 되는 ‘제안(motion)’을 제출할 수 있는 권리와 최종 결정을 위한 투표권을 갖게 됐다. 결의안 및 권고안은 IUCN 미래 전략과 업무 프로그램을 정하는 것으로 각국의 법률 제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정이다.
오기표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청의 IUCN 정부기관 회원 가입으로 우리나라 산림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전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전문가 및 회원기관들과의 교류ㆍ협력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가위상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회원 가입을 계기로 IUCN의 멸종위기 식물분류 기준에 따라 지난 2008년 작성한 ‘한국 희귀식물 목록집’이 국제 공인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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