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단면 목재 가공 설비’ 가동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기자

기둥, 보, 서까래, 단청, 조형물도 ‘자유자재’

 

경민산업이 최근 ‘대단면 목재 자동 가공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민산업이 최근 ‘대단면 목재 자동 가공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조용집성재 생산 및 목구조건축 전문업체 경민산업(대표 이한식)이 최근 ‘대단면 목재 자동 가공 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설비는 특수 제작된 폭 10미터, 길이 17미터의 직사각형 바닥에 가공할 목재를 놓으면, 자르고 파고 뚫는 등 기능을 가진 기계가 천정에 설치된 레이저 유도에 따라 설계된 형태로 자동 가공하는 시스템이다.


다시 말해 폭 10미터 길이 17미터 판재 형태의 부재까지 자동가공 되는 것. 특히 최대 가공 높이가 3.7미터에 달해 건축부재는 물론 목재 조형물도 정교하게 깎아낼 수 있다.
우리 전통 한옥의 배흘림기둥을 포함해 휘거나 곡선형 기둥은 물론 선자연(扇子椽·선자 서까래), 평고대(平高臺·처마 끝에 가로로 놓은 오리목. 평고자·평교대·평교자) 등의 가공도 자유롭다. 또 단청과 같은 문양의 음양각 조각과 목교 등 대형 목구조물에 들어가는 아치가공도 가능하다.


특히 이 설비는 기존의 프리컷 기계 대부분이 별도의 프로그램에 의해 설계해야 하는 것과 달리 캐드(CAD) 도면을 그대로 불러들여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불러들인 도면은 바로 3D로 실현되고, 컴퓨터상에서 가공 전 과정이 시뮬레이션 된다. 이를 통해 부재 및 기계의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한식 대표는 “어떤 형태의 기둥이나 보, 서까래까지 모든 주택 부재는 물론 대규모 목구조물까지 규모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자동 가공할 수 있는 설비다”며 “집성목이나 원목, 건조 등 부재의 상태와 현장 기술자들의 숙련도까지 고려한 오차범위도 최대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설비를 갖추기 6개월 전부터 프로그램을 먼저 들여와 운영해 왔으며, 설비 도입 한 달부터 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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