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8일 외환은행의 2010년 결산 배당금이 이사회에서 결의되지 못했다. 결정은 추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사회는 은행의 자본 적정성과 경영 실적, 리스크 특성 및 경영 전망 등을 고려해 배당성향을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 및 론스타의 먹튀를 돕고 있다는 여론에 대한 부담, 은행의 안정적인 장기발전과 기업가치 보전 등과의 이견 끝에 결의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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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 노조가 8일 이사회 소집 시각에 맞춰 오전 6시30분부터 시위에 돌입, 이사회가 열리는 본점 15층 임원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이날 발표된 외환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554억원으로 은행의 2010년 중간배당액이 주당 235원, 중간배당총액 1516억원인 점을 고려시 금융감독원의 권고대로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면 2010년 결산배당금은 최고 주당 255원, 2010년 결산 배당금액은 1650억원이 가능하다.
하나금융지주는 론스타가 올해 배당금으로 최대 주당 850원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850원 초과시 그만큼 매매대금이 줄어들지만, 850원 미만일 경우 차액을 하나금융이 보장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의 권고대로 30% 배당 결의시 하나금융의 추가 부담은 2000억원 수준에 이른다.
하지만 외환은행이 2010년 결산 배당금을 70% 수준인 850원으로 결의할 경우 자기자본비율(BIS)의 하락은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자본 적정성 및 영업활동이 위축되고, 향후 경기변동과 금융권의 부실 증가시 안정적인 장기발전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번 결산 배당금 미결의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것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내달말 주총전 임시이사회에서 고배당이 결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강도 높은 투쟁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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