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지난달 ELS(주가연계증권)가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발행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3월 ELS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5843억원 증가한 3조3128억원으로 2008년 6월 3조6728억원 이후 최고다. 건수 측면에서도 총 1456건으로 2003년 발행 집계 이후 최대수준이다.
이에 대해,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월이 영업일수가 적고 종합지수가 고점에 머물러 ELS의 투자에 부담을 느낀데 반해, 3월은 종합지수의 조정으로 ELS의 매력이 매우 커졌다"고 했다.
또한 "주가 움직임이 안정적이면 ELS 만한 투자대상을 찾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규모의 발행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기초자산 2개로 구성된 상품인 2Star ELS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원금비보장형 공모 상품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지수형 비중이 45.1%로 역사상 최고 발행 비중을 기록했으며 국내종목형도 34%로 늘어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지수가 하락하고 ELS 투자기회가 도래했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과거와 다르게 종목보다는 해외지수들을 활용한 2Star 상품을 늘리는 방향으로 투자자의 대응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일정부분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이다"고 밝혔다.
HSCEI KOSPI200 조합과 HSCEI S&P500 조합은 4개월째 발행 수위를 기록하며 확고한 짝(Pair)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4월 이후 누적 발행규모는 KOSPI200, HSCEI, POSCO, 삼성전자, KB금융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 삼성증권, 대한항공,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GS건설 등의 활용도가 증가한 반면, 고려아연과 만도, POSCO 등의 발행은 크게 감소했다.
이중호 연구원은 "ELS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며 "문제는 앞으로 ELS 시장이 단순히 짝의 증가가 나타나고 다양한 해외지수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시장이 성장 가능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개별 종목 주가 측면에서는 종합지수 고점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충분히 가격이 상승해 있어, 앞으로 추가 상승할 종목을 골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달 발행 증가 종목 중 일부는 업황의 개선과도 연계되어 있는 ELS가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HSCEI KOSPI200 조합에서 벗어나 히트를 할 수 있는 상품 조합 및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시장 초과 확대의 척도가 될 것이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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