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사장은 30일 임원회의에서 "그룹 경영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퇴임을 결심했다"며 돌연 사의를 표명했으며, 그룹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 |
| ▲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간의 현대건설 인수전 당시부터 제기돼왔던 현대건설·현대엠코의 합병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김중겸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인 김창희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의 '가신'으로 현대건설 인수단장을 맡았으며, 2005년 현대엠코 대표이사에 오른바 있다.
또 김 부회장과 함께 현대건설 등기임원이 된 이정대 현대차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져 있으며,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현대건설의 실무진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이미 인사와 구매에는 현대차그룹 인사가 배치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김중겸 사장의 사퇴는 김창희 부회장과의 '파워 게임'에서 밀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분간 김창희 부회장의 단독 경영체제가 유지되거나 그룹 내 경영진이 김 사장의 후임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이미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그룹에 편입된 현대건설의 조직을 완전히 장악하고 난 이후 현대엠코와의 합병을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대엠코의 순자산가치는 약 4000억원 정도지만, 현대건설과의 합병이 이뤄지면 시가총액은 7조원 이상으로 뛰게 된다.
현재 정몽구 회장과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엠코 지분을 각각 10%, 25.06%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합병 시에는 경영권 승계시 필요한 자금 마련이 용이해질 수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