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요청에 ‘홈피 봐라’ 무성의한 태도 일관
눈먼 예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목재 행사를 눈멀게 하고 있다.
목재문화포럼(이사장 오정수)이 국고를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홍보에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예산을 지원하는 산림청은 한 술 더 떠서 예산지원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전시행사들이 개최 한두 달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나 별도의 홍보자료를 배포하며 행사 알리기에 열을 올리는 것에 반해, 목재문화포럼(이하 포럼)은 목조건축대전의 보도자료 배포는 고사하고 기자의 직접적인 자료요청에 대해서도 ‘홈페이지에 다 나와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라’며 ‘별도의 보도자료 배포는 없다’고 사실상 자료제공을 거부했다.
더욱이 산림청은 포럼에 지원해 쓰이는 예산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산림청 목재생산과 김태호 사무관은 “산림청은 목재문화포럼에 대해 목재산업박람회 외에는 예산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며 “목조건축대전 관련 예산에 대해선 들어본 일이 없을뿐 아니라, 그에 대한 예산은 지원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포럼의 설명은 이와 달랐다.
포럼 측 관계자는 “목조건축대전 예산은 목재산업박람회에 포함되어 있는 하위 예산을 별도로 할당해서 사용하고 있다”면서 “전체 지원액인 1억7000만원에서 3000만원 정도를 떼어내 목조건축대전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포럼은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목조건축대전의 진행에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이를 관리감독 해야 할 산림청은 자신들이 지원한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한편 포럼은 지난 2009년에도 ‘산림청 후원 사실을 밝힐 것을 약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련 보도자료 제공을 사실상 거부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나무신문 2009년 11월23일자 참조, QR코드>
이에 대해 목재업계의 한 관계자는 “목조건축대전의 가장 큰 목적은 목조건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며 “홍보 좀 해달라고 먼저 사정해도 시원찮을 판에 기자에게 홈페이지나 보라는 목재문화포럼이나, 자신들이 지원한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 지도 모르는 산림청이나 한심하기는 매한가지다. ‘목조건축대전’이라는 이름과 세금이 아깝다”고 질타했다.
하상범 기자 hsb97@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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