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연재]북한 주요 수종의 재질과 특성 ④-이깔나무

서범석 기자

이성연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녹색경제연구과


이깔나무(Larix olgensis var. koreana)

 


이깔나무는 북한에서 총 산림자원 중에 그 면적과 축적에서는 두 번째를 차지하며 목재 생산량에서는 첫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북한 지역에서 이깔나무의 수직적 분포한계는 해발 700~2,300m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고 하며, 집중분포 한계는 해발 1,000~1,900m 사이이며, 드물게는 해발 200~300m에서도 자라고 있다. 이깔나무는 북한지역에서 면적상으로 9.2%, 축적상으로 1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빨리 자라는 이깔나무는 목재의 재질이 좋아 쓸모가 많으며, 또한 목재는 굳고 단단하여 북한에서는 여러 부문에 쓰이고 있다.
이깔나무 목재는 재질이 굳고 송진이 많기 때문에 공기와 물속에서 잘 썩지 않아서 다리, 살림집, 수중구조물 건설, 침목, 차량, 동발, 전주 등의 재료로 많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깔나무 목재 안에 있는 송진을 빼내면 질 좋은 합판을 만들 수 있으며 수열처리하여 구부림 가구도 만든다.
이깔나무 목재가 암모니아와 작용할 때 진한 밤색, 검은색을 나타내는 성질을 이용하여 이깔나무로 고급가구재료, 장식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이깔나무를 수열처리하고 가열압착하면 세기가 높고 닳음 견딜성이 좋은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재료는 각종 기계의 마찰부분품에 대한 금속대용재료로 쓸 수 있다.


또한 이깔나무목재 1㎥안에는 섬유소가 230㎏이상 들어 있는데 이것으로는 150㎏의 종이를 만들 수 있으며 유산염법으로 인견 펄프도 생산한다. 이깔나무에서 얻은 송진과 탄닌은 화학 및 경공업 원료와 자재로 쓰인다. 이깔나무의 섬유소 길이는 2.60㎜, 너비는 0.038㎜ 이다. 이깔나무에는 탄닌 성분이 많다.
나무신문 imwood@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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