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런던 경찰청장 사임…英 매체 해킹 파문 ‘책임’

김성우 기자
폴 스티븐슨 런던 경찰청장이 17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해킹 파문과 관련해 사임했다.

스티븐슨 청장은 자신이 런던 경찰청 미디어 담당 컨설턴트로 채용한 윌리스가 해킹, 도청 음모를 꾸민 혐의로 체포되자 이같은 사임 의사를 밝혔다.

스티븐슨은 그러나 자신이 윌리스 채용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윌리스의 해킹 연루 사실도 알지 못했다며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해킹 및 도청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신문 및 런던 경찰의 유착 의혹이 확산되어 왔다.

영국 경찰은 지난 2006년 노스오브더월드의 해킹·도청 사건 수사 당시 1,1000여쪽 분량의 해킹 관련 기록을 확보하고도 이를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이번 해킹 사건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레베카 브룩스 전 뉴스오브더월드 편집장도 체포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시작하는 아프리카 순방 일정을 축소하고 오는 20일 영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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