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나무로 만든 책걸상 무상지원

서범석 기자
산림조합, 전국 43개 초등학교 등에 1010조 기증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가 14일 산림청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경북 상주 상주환경농업학교, 충북 괴산 명덕초등학교, 전남 진도 금성초등학교 등 전국 10개 학교와 33개 지역아동센터에 우리나라에서 자란 낙엽송 간벌목으로 만든 1억원 상당의 책상과 의자 1010조를 기증했다.


이번에 책상과 의자를 기증한 대상학교는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지역아동센터는 보건복지부를 통해 추천을 받았으며, 교육환경이 열악한 산간오지와 도서지역의 소규모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하는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보급을 늘림으로써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책상과 의자를 신청한 경남 김해 꿈샘지역아동센터는 식당에서 사용했던 6인용 식탁과 좌식유치원 책상을 사용하고 있어 아동들의 학습 분위기 조성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전남 장성의 성산지역아동센터는 신설 아동센터로 정부지원을 못 받고 있는 형편이라 낡은 책상, 의자를 재활용하고 있었다. 전남 화순의 몽탄지역아동센터는 학원도 없고 아이들이 갈 곳이 없는 농촌지역에 위치해 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책상은 PC방에서 사용하던 것이고 의자는 너무 낡아 사용하기 불편했다.


산림조합에서 기증하는 책상과 의자는 1인용으로,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우리나라에서 자란 낙엽송을 집성목과 합판으로 제작한 것. 책상과 의자 모두 나무결이 아름답고 쓰면 쓸수록 나무의 멋이 살아나는 특징이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책상ㆍ의자 기증사업을 통해 국산목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산촌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초등학교, 야학, 대안학교 등 353개 학교에 1만3065조, 약 10억7000만원 상당의 책상과 의자를 기증해 왔다.


중앙회 장일환 회장은 “앞으로도 국산목재로 만든 책상과 의자를 전국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함으로써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산에 버려지고 있는 간벌재의 활용도를 높여 새로운 목재수요를 창출할 뿐 아니라 숲가꾸기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경제ㆍ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숲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무신문 /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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