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샘표식품과 사이다의 공통점은?

국내외 최장수 등록상표로 선정돼

이호영 기자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샘표식품과 사이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인 동시에, 최장수 등록상표라는 점이다.

특허청에 의하면 국내 최장수 등록상표는 ‘샘표식품 주식회사’며, 외국인 상표 가운데는 최장수 등록상표는 미국 ‘펩시코 주식회사’의 청량음료 ‘사이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우리나라 상표법이 시행된 1949년 이후 등록돼 가장 오래 살아있는 상표는 내외국인(기업)을 통틀어 토종기업인 '샘표식품 주식회사'의 상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표는 전통발효식품 간장 등을 상품으로 해 1954년 5월 10일 등록돼 지금까지 57년 2개월 동안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외국인의 상표 가운데는 미국 펩시코 주식회사에서 청량음료 사이다 등을 상품으로 1954년 9월 27일 등록한 상표가 56년 9개월로 가장 오래 유지되고 있다.

주요 내외국 상품별로 술은 주식회사 진로 상표 56년, 영국 시바스 홀딩스 리미티드의 상표 50년, 화장품은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상표 52년, 프랑스 샤넬의 상표가 47년이다.

핸드백은 주식회사 금강 상표 30년, 프랑스 루이뷔통 말레띠에의 상표가 32년, 시계는 주식회사 오리엔트바이오의 상표 43년, 스위스 라도 와치 컴파니 리미티드의 상표가 51년이다.

자동차는 현대자동차 주식회사의 상표가 32년, 미국 크라이슬러 그룹의 상표가 56년간 존속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오랜 기간 동안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이런 '스테디 셀러' 상표들은 상표권자가 상품의 생산 및 광고 활동에 힘쓸 뿐 아니라 전담조직을 두고 상표를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이영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는 상품을 식별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척도이므로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하면서 호감이 가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야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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