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9월말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을 앞두고 상장법인을 비롯한 몇몇 저축은행은 당국의 퇴출 대상 발표에 앞서 경영공시를 통해 2010 회계연도(2010년 하반기~2011년 상반기) 실적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의 실적발표로 인해 저축은행들의 경영실태가 낱낱이 드러난 가운데, 신민상호저축은행과 서울상호저축은행의 경우는 거의 100% 내외의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저축은행들은 대주주 증자 등을 통해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어 퇴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코스닥 상장사인 신민상호호저축은행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영업손실 189억원, 당기순손실 202억원을 기록하며 자본전액잠식에 빠졌다고 밝혔다. 자본잠식률이 무려 129.5%에 달했다.
그러나 신민상호저축은행 관계자는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증자 대금으로 대주주 등이 5월 28일 120억원을 당사에 예치했다"며 "6월말 현재 BIS비율은 유상증자 예치액을 감안해 6.39%로, 5%이상 기준을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상장사로 지난 6월 웅진캐피탈에 인수된 서울상호저축은행도 이날 자본 93.6% 잠식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상호저축은행은 지난 6월 최대주주인 웅진캐피탈을 상대로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잠식을 해소한데 이어 9월 8일에도 웅진캐피탈을 상대로 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6월말 BIS비율이 13.12%로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이들 은행은 퇴출 기준인 BIS비율 5%를 모두 넘었고, 금감원 관계자는 이러한 자구노력으로 인해 이들 은행이 퇴출 저축은행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에서는 이번에 실시하고 있는 경영진단의 목적이 저축은행 퇴출이 아니라 저축은행 경영정상화와 우량화이기 때문에, 또 퇴출이 속출할 경우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저축은행들이 마련한 자구책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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