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31개 대형건설사, 가격인상 제강업체 대상 불매운동 전개

조영진 기자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철근값 인상을 두고 제강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건설업계가 가격 인상 제강업체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31개 대형건설사 자재담당 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최근 제강업계가 철근 공급을 잇따라 중단하자 이날 오후 비상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건자회 관계자는 "일방적인 가격인상과 철근공급 중단을 강하게 응징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불매운동을 하고 중국 등지에서 수입하는 철근 물량을 최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강업계는 현대제철을 필두로 동국제강과 한국제강, 한영제강, 대한제강, YK스틸 등 주요 7개사가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으며, 건설사들이 대금 결제 거부로 맞서자 제강업계는 '공급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제강업계는 "철스크랩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데다, 지난달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6.3% 인상돼 80만원에 철근을 공급할 경우 손해가 난다"고 주장하며 8월 공급분부터 철근(고장력 10㎜ 기준) 가격으로 톤당 5만원 오른 85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건자회는 철강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상하는 등 대화의 창구를 열어두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