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자산관리, 택시 타고 지름길로 갈까? 스마트랩에서 답을 찾다" "사자의 코털과 아버지의 퇴직금은 절대로 건드리지 마라" "달마다 월급처럼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자산관리의 정답을 만나다"
최근 금융투자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광고들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반영해 자산관리에 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광고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활동으로 메시지는 주력상품·서비스 홍보 또는 기업이미지 제고 등 목적에 부합되도록 결정되지만, 동시에 일반 대중의 관심사나 사회·경제·문화적인 변화상을 담고 있어 시장의 방향성이나 동향을 엿보는 좋은 자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0년 현재 남자 76.15세, 여자 82.88세로, 2020년에야 돌파한다던 '80세의 벽'을 이미 2008년 뛰어넘어 바야흐로 '100세 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이처럼 수명이 증대되는 가운데 산업구조 및 삶의 가치관 변화 등으로 직장생활 기간이 축소되면서 라이프 사이클도 변화를 맞이 하고 있다.
즉, 80세 시대의 경우 교육기간, 직장생활, 은퇴생활이 각각 30년, 30년, 20년이었던데 반해, 100세 시대에는 각각 30년, 30년, 40년으로 바뀌어가면서 은퇴 이후 생활이 과거에 비해 점점 길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강, 가정의 행복, 경제적 풍요 순으로 집계됐는데, 점차 가정의 행복이나 좋은 인간관계 등도 높이 평가되고 있어 과거에 비해 종합적이면서도 균형감있는 생활 추구가 엿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외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변화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산관리시장에서 라이프 사이클의 변화는 투자자가 '재테크'와 '재무설계'를 명확히 구분해 실행해나가야 함을 내포하고 있다. 인생 전반에 걸쳐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한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자산관리에 있어, 재테크와 재무설계는 비슷하지만 개념상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재테크는 특별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매 순간 가장 좋은 상품을 선택하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으며, 수 개월 정도의 단기적인 투자를 위주로 돈을 굴리는 자금운용 방식을 의미한다.
반면 재무설계는 라이프 사이클에서 발생하는 자금 지출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5~10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해나가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100세 시대에서는 재무목표를 파악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뒤,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 계획을 실천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금융투자회사들의 광고는 이 같은 점을 재확인시켜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PB를 통한 자산관리 또한 라이프 사이클의 변화와 맞물려 더욱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금융네트워크 푸르덴셜투자증권 둔산지점의 이두열 PB는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이상적 노후보장 시스템으로 인식되는 '3층 보장 구조'가 제도적으로 마련됐지만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다"며 "투자자들의 개인적인 준비와 관심이 중요하므로 계획한 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은퇴 재무설계는 용기 있고 과감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지점의 최성미 PB는 "앞으로 다가올 100세 시대에는 현재의 라이프 스타일을 은퇴 후에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며 "60세 이전은 노후자금을 적립하면서 운용하고, 60세 이후에는 적립된 노후자금을 사용하면서 운용하는 시대로 봐야 한다. 평균 수명이 증가한 만큼 재무설계도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되, 평소의 건강관리나 여가 활용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동지점의 김혜연 PB도 "100세 시대를 맞아 과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려면 자신의 노후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재무설계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므로 정기적인 점검과 수정을 통해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작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비재무적인 준비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은퇴설계는 반드시 다가올 미래라는 점을 명심해 지금부터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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