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3분기 주가 폭락에 ELS 발행 크게 줄어

양진석 기자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유럽 재정 위기와 미국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인해 국내 증시의 주가가 폭락한 최근 3개월간 주가연계증권(ELS)의 발행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금액이 지난 2분기의 10조5천509억원보다 27% 줄어든 7조7천507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 늘어났다.

8월부터 시작된 주가폭락의 영향으로 이번 3분기에 ELS 발행증가 추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투협측은 "2분기에 분기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였지만 3분기에는 증시 침체로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작년 동기 발행액 6조3천461억원과 비교하면 22%가 늘어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3분기에는 대외악재에 따른 증시침체로 발행액이 줄었지만 올 들어 9월까지 누적발행액은 작년 동기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발행 형태도 원금보전형태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변동성이 높은 개별 종목보다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형태가 더 많아졌다.

전액보전형 ELS의 발행 금액은 전분기보다 6% 감소에 그쳤지만 일보보전형은 42%, 비보전형은 32% 급감했다. 지수형 ELS의 비중은 2분기 56%에서 3분기 80%로 급증했다.

3분기의 증권사별 ELS 발행금액은 대우증권이 1조7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우리투자증권 9천368억원, 신한금융투자 2천768억원, 하나대투증권 1천11억원, 한국투자증권 3천569억원 등 순이었다.

주가 하락으로 상환조건을 충족하는 ELS가 크게 줄어들면서 ELS 상환금액은 3조7천8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5% 감소했다.

*ELS
ELS는 기초자산인 지수나 특정 종목의 주가가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면 투자자가 수익을 보장받고 그 범위를 벗어나면 손실을 보는 구조로 설계된 파생상품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