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판결에 대한 론스타의 대법원 상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0일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법원에 상고한다고 해도 무죄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적은데다, 매각가격에 영향을 줄 재매각 시기의 경제 상황을 지금으로서는 좀처럼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론스타는 대법원에 상고를 하지 않고 유죄를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단에 대한 근거는 론스타펀드의 내부수익률(IRR)에 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인수 이후 매각 및 배당 등을 통해 투자금액 2조2000억원을 상회하는 2조9000억원을 이미 회수했다. 현재 IRR은 원화기준 7.6%, 달러기준 10.9%로 추정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와의 계약기간인 11월말까지 기존 계약 조건으로 매각을 완료한다면, 론스타의 IRR은 원화기준 24.0%, 달러기준 25.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론스타가 대법원에 상고할 경우 대법원 판결시까지 약 6개월, 그 이후 재매각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할 경우 약 1년여간 자금 회수가 지연된다. 최정욱 연구원은 "2012년말에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론스타의 IRR은 원화기준 22.0%, 달러기준 23.5%로 연평균 투자수익률이 2.0%p나 하락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외환은행의 주가 하락으로 인수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여기서도 IRR이 관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외환은행 인수가격을 10% 인하(주당 1만2000원)한다면, 가격은 약 4600억원 줄어든다. 이 경우 론스타의 달러기준 IRR은 25.5%에서 24.6%로 0.9%p 낮아지게 된다.
최 연구원은 "인수가격 인하 후에도 론스타의 IRR이 25%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재협상 여지는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최근 환율 상승으로 론스타의 달러 기준 IRR이 이미 26.6%에서 25.5%로 하락한만큼, 론스타 측이 선뜻 가격 재협상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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