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전자산업대전, 삼성전자는 '스마트'-LG전자는 '3D'

박우성 기자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올해로 42회째인 국내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2011 한국전자산업대전(KES)'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만남'을 주제로 800여개의 전자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2~1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IT 업체들은 첨단 스마트ㆍ3D 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바이어와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외 17개국, 330명의 바이어들도 초청됐다.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삼성전자는 '스마트', LG전자는 '3D'에 초점을 맞춰 각종 최첨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전자업계의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은 이 전시회의 가장 메인 매치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1'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양사는 '스마트'와 '3D' 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 양사는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나란히 설치한 채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 삼성전자는 스마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1368제곱미터(㎡) 규모 부스를 마련, 스마트TV, 스마트 가전, 스마트폰 등을 앞세워 스마트 리더십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48대와 55인치와 46인치 스마트TV 16대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모뉴먼트'와 더불어 갤럭시S2 LTE·갤럭시S2 HD LTE 등 최신 LTE 스마트폰 라인업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세계 최대 크기인 75인치 대형 스마트 TV와 65인치, 60인치 등 대형 스마트TV가 전시장 중앙 입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LED TV와 PDP TV 등도 전시장에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TV 서비스의 '스마트 허브', '스마트 검색', '스마트 팁', '소셜 네트워크', '웹브라우저' 등 다양한 스마트TV 기능을 소개하며 스마트 라이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시작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3D VOD 서비스도 소개하며 차별화된 스마트TV 서비스를 강조했다. 풀HD 화질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TV와 함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사운드 플러스 기능이 강화된 홈시어터 시스템 등으로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3D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 간 콘텐츠를 공유하는 컨버전스 기능도 시연하고 있으며, 2천30만 화소의 NX200과 180도 회전하는 미러팝(MV800) 등 카메라와 최근 발표한 갤럭시S2 LTE 및 갤럭시S2 HD도 선보이고 있다.

인텔 i7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 게이밍 그래픽, 17.3인치 풀HD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탑재해 실감 나는 영상을 구현하는 '삼성 노트북 시리즈 7 게이머'도 처음 공개하고, 스마트 에어컨과 스마트 세탁기도 선보였다.

아울러 지난달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20나노급 DDR3 D램, 듀얼코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첨단 반도체와 전기 습윤 디스플레이(EWD, Electro Wetting Display), 투명 디스플레이 등 첨단 디스플레이도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마트 식재료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를 포함, 스마트가전 라인업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그리드 제품도 선보였다"며 "확고한 '스마트' 리더십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 LG전자는 3D

LG전자는 '3D가 대세, 스마트는 기본'을 슬로건으로 삼성전자 부스 옆에 1370m²규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3D TV,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PC(개인용컴퓨터), 3D 스마트폰 등 토털 솔루션을 내보였다. 특히 풀 LED, 트루모션 480 헤르츠(Hz), 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해 화질과 디자인을 강화한 고급형 시네마 3D TV를 필두로 시네마 3D TV 풀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장 입구에 370인치 초대형 3D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내수시장에서 3D 제품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에 따라 가볍고 눈이 편한 3D 안경 2만개를 준비했다. 370인치 초대형 3D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에선 한류 스타들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3D 통합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3D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시네마 3D 토털 솔루션이 공개돼 인기를 끌었다. 옵티머스 3D 스마트폰으로 3D 콘텐츠를 만들어 다른 기기와 공유하고 시네마 3D TV 등 대화면으로 즐기거나, 시네마 3D 노트북을 통해 편집해볼 수도 있다.

3D 게임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키넥트 게임 등 다양한 3D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한 개의 디스플레이로 두 명의 사용자가 각각 다른 화면으로 게임을 하는 '듀얼 플레이' 기능도 체험할 수 있어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3D 촬영까지 가능한 3D 노트북 '엑스노트 A530'과 ▲무안경 시네마 3D 모니터 ▲옵티머스LTE, 옵티머스EX, 옵티머스Q2 등 하반기 주력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도 공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LG전자 3D의 우수성을 각인시켜 국내 시장에서 3D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한국산업대전

한국전자산업대전은 한국전자전(KES),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등 3대 전시회를 한 자리에 묶은 국내 최대 전자ㆍ정보기술(IT) 전시회로, 올해 42회째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만남'을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는 해외 초청 바이어가 17개국, 33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또 800여개사가 2천30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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