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글로벌 증시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주식펀드도 2주만에 하락세를 벗어나 큰 폭으로 급등했다.
한·미 FTA 법안 통과 호재에 개인 중심의 순매수세 유입으로 한 주간 9.83% 상승한 코스닥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이에 지난 주 낙폭이 가장 컸던 중소형주식펀드가 7.51%의 주간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변동장에서 매력적인 배당주식펀드가 6.71%의 수익률로 선전했고, 상승 반전 시 투자효과가 극대화되는 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일반주식펀드 수익률은 이번 한주간 6.49% 상승했다. 다만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30%로, 그간의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다.
강영민 연구원은 "주초 유럽중앙은행의 커버드 본드 매입 재개, 유동성 공급조치 발표 등에 급등하며 출발한 국내증시는 유럽위기 완화 기대가 확산되며 한 주간 6.59% 상승했고, 특히 FTA법안 통과 소식에 따른 수출확대 전망 등이 관련 업종 수혜 기대감을 부추기면서 코스닥지수가 9%이상 급등해 관련 펀드의 성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중형주 및 소형주지수가 각각 7.62%, 6.88% 상승하며 대형주 대비 선전, 중소형주식펀드가 7.5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펀드 소유형 가운데 가장 양호했다. 배당주식펀드는 6.71% 상승했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6.34%의 수익률로 추종지수와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3.42%와 2.0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1.28%, 0.40% 상승했고, 지난주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던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40% 상승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80개 국내주식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7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운수장비·증권업종 등이 10% 이상 상승하며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통신·보험업종 부진으로 이와 관련된 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급등장에서 상대적으로 둔감하게 반응한 가치주 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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