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롯데ㆍ현대카드, 영세가맹점 수수료 2.10%로 가장 높아

이형석 기자
롯데카드와 현대카드의 영세가맹점 수수료가 국내 카드사 중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현대카드가 영세가맹점에 받는 수수료율은 2.10%로 국내 카드사 중에서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ㆍ신한카드(2.05%), 삼성카드(2.00~2.05%), 비씨카드ㆍ하나SK카드ㆍ농협중앙회(2.00%)가 뒤를 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은행(1.70%)이었다.

전통시장 가맹점 외에 연매출이 1억2천만원 미만인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하나SK카드, 광주은행이 2.10%로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ㆍ신한카드(2.05%)와 삼성카드(2.00~2.05%), 비씨카드ㆍ농협중앙회(2.00%)도 수수료율이 2%를 넘었다.

전통시장 내 연매출이 1억2천만원 미만인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모든 카드사가 2% 미만이었지만, 가맹점주들이 요구하는 1.5% 수준에는 못 미쳤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가 수수료율이 1.80%로 가장 셌고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비씨카드, 농협중앙회와 제주은행이 1.60%로 가장 낮았다.

영세가맹점이란 국세청이 제공한 간이과세사업자를 기준으로 영업기간 등을 고려해 선정된 곳이다.

현대카드 측은 "영세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도 세부 업종에 따라 다르므로 평균 수수료율만 가지고 타사보다 높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이미 영세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은 몇 차례 내린 바 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측은 "은행계 카드사와 달리 전업 카드사들은 자금조달 금리가 은행과 달라 원가가 많이 들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은행계 카드사보다 조금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현재 수수료율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음식업중앙회 소속 음식점 업주 등 영세가맹점 상인들은 “골프장, 백화점, 주유소의 카드 수수료율이 1.5%대인 것에 비해 영세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은 2%가 넘는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카드 수수료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수수료율을 1.5% 선까지 내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음식업중앙회 소속 음식점 업주들은 카드 수수료율을 1.5%까지 내릴 것을 요구하는 ‘범 외식인 10만 결의대회’를 18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