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우인터내셔널 이동희 부회장 "인천 송도로 이전 계획없다"

오희정 기자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최근 인천 송도 이전설과 관련해 "포스코건설이 송도에서 같이 살자는 얘기를 했지만 비싸고 (도심으로부터) 멀어 송도 이전은 생각 안하고 있다"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봅슬레이ㆍ스켈레톤 국가대표 후원 계약식이 끝나고 간담회를 갖고 "6천여개 고객사와 거래를 하는 회사의 비즈니스 특성상 도심에 있어야 하는데 인천 송도는 개발 중인 곳이라 업종상 맞는 지역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종합상사는 마치 상점과 같아 누구라도 드나들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우리 업종 성격상 송도는 맞는 지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스코 계열사 중 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송도로 본사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의 서울 남대문로 연세빌딩 임차계약기간이 2012년 말에 종료돼 대우인터내셔널의 송도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송도국제도시 개발 사업자인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인천시 등은 송도 지역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본사의 송도 이전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직원들에 대한 이주 대책이 수립되기 전에는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며 “현재 회사는 시기적으로 건물(사옥)에 관심 가질 때가 아니라 자원개발, 재무구조개선, 신사업 등에 관심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에 인수된 대우엔지니어링이 사명을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바꾼 것과 관련해서는 "대우엔지니어링은 포스코와 유사한 업무를 해서 명칭을 바꿔도 상관없다"며 "해외에 나가면 '대우'라는 이름이 유명하고 가치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사명 변경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또 "무역 외에도 해외 자원개발과 그룹사의 해외 프로젝트 발굴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기여도와 통솔력 평가에 따라 연임이 결정되는데 대우인터내셔널과 같이 가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에 인수되면서 대우인터내셔널도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봅슬레이ㆍ스켈레톤 국가대표 지원 외에도 미얀마 축구대표단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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