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신용등급을 'A '에서 'AA-'로 상향조정했다. 견실한 재무구조와 강력한 리스크 관리 및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시장에서의 선두적인 지위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2일(현지시간) 리차드 메딩스(Richard Meddings)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재무총괄이사는 "S&P는 스탠다드차타드가 다른 국제 은행들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우리는 성장하는 시장에서 영업 중이고, 다양한 이익 구조와 함께 매우 견고한 재무상태와 관리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P는 금융위기 이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세 번째 주요 신용평가사이며, 우리는 매년 기록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다른 국제 은행들에 비해 차별화된 스탠다드차타드의 위치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S&P의 새로운 평가 방식에 따라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소수의 은행들 중 하나로, 대부분의 기관들은 등급이 하향되거나 유지됐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장(SC제일은행장)은 "이번 스탠다드차타드의 신용등급 상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고객에 대한 확고하고 전략적인 집중과 장기간의 투자에 힘입은 것이다"며 "한국에서의 견실한 위상도 그룹의 성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S&P는 SC제일은행의 신용등급 'A' 및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유지했다. 이는 한국의 외화 등급이 'A'이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현재 신용등급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감안할 때 이미 가능한 최고 등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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