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유행에 따라 빠르게 신제품을 내놓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가 급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에 똑같은 제품을 공급하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많게는 두 배까지 비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류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유명 SPA 브랜드. 한국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알고 있지만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한 일본 관광객은 이 제품이 일본에서 3천엔(4만4천원)정도이나 한국에서는 8만9천원이라며 일본 사람들은 한국에서 이 제품을 잘 사지 않는다고 했다.
같은 제품이 국가별로 얼마에 팔리나 비교해보니, 한 업체 오리털 점퍼의 경우 우리 돈을 기준으로 할 때 홍콩에서는 7만4천원, 미국에서는 9만1천원, 우리나라에서는 9만9천원에 팔리고 있었다.
또 다른 유명 업체의 경우는 가격차가 더 커 미국이나 유럽보다 평균 2배 가량 비쌌다.
해당 업체들은 우리나라에서만 가격이 비싼 데 대해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의류업계에선 해외 업체들이 한국에서만 고가 정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명호 한국패션협회 부회장은 "유독 우리나라에선 백화점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영입을 하다 보니까 마치 소비자들이 이 제품이 백화점 고가 브랜드처럼 인식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해외 SPA 브랜드들은, 백화점들이 입점 수수료를 국내 업체 평균 30%보다 훨씬 낮은 10%대만 받고 있는데도 오히려 한국에서만 비싼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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