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내년에 20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주가는 125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스마트폰을 앞세워 실적 경신 행진을 일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4분기 영업이익도 4조6천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4조6천368억원이다.
이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조2천억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로, 지난 3분기에 이어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부문에서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HDD사업부를 씨게이트에 매각한 데 따른 일회성 영업이익을 반영하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증권 등 주요 25개 증권사가 지난 3개월 사이에 발표한 삼성전자의 2012년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19조9천800억원이다. 이는 올해 삼성전자가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는 영업이익 15조6천200억원에 비해 27.91%나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달성한 최대 영업이익은 2010년의 17조2천900억원이어서 내년 전망치는 2010년에 비해서도 15.56%나 많은 사상 최대치다.
하반기 들어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조정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 영업이익이 20조를 돌파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증권사 중에서 전망치를 가장 높게 낸 곳은 키움증권으로 23조1천100억원을 제시했다. 이어 하나대투(21조9천500억원), KB투자증권(21조8천500억원), 한국투자증권(21조2천100억원) 순으로 전망치를 내놓았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의 독주에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애플을 압도하며 절대강자로 나섰다"며 "핵심부품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되어 상상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평균치에 가까운 20조5천억원을 제시한 동부증권도 "스마트폰, 태블릿 PC, 울트라북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부품에서 제품까지, 고급형에서 보급형까지 최고의 조합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 실적이 2010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증권사도 있다.
대신증권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로 가장 낮은 16조8천200억원을 제시했고, SK증권(16조8천800억원)과 유진투자증권(17조7천800억원)도 전망치가 낮았다.
대신증권은 이에 대해 "전망치 차이는 반도체 분야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는 내년 1분기까지는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8월 태국 홍수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공급 부족 사태가 생겨 PC 생산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디램(DRAM) 수요도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 전망치는 124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최고 전망치는 키움증권의 142만원이었고, 최저는 동양증권의 110만원이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8월 67만2천원을 저점으로 상승을 거듭해 지난 12일 108만4천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하며 60% 넘게 급등한 상황이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가 많아 앞으로도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목표주가 130만원을 제시한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8월 장중 저점(67만2000원) 대비 약 50% 상승했지만 전날(21일) 종가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 9.8배로 모바일 시장내 지배력을 감안하면 여전히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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