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금융지주 측이 지점장과 임원들을 동원해 '론스타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 결의를 저지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3일 외환은행 노조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랍 31일 저녁 10여명의 하나은행 지점장들이 국회로 몰려가 정무위원장실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회 본관에는 금융노조 등 관계자들이 국회측 제지로 입장을 하지 못한 채 하루 종일 로비에 대기하고 있던 상태였다.

이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한 시각은 민주통합당과 한나라당이 론스타 사건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구 등을 협상하고 있던 시점이다. 하나금융의 조직적 개입이 확인될 경우 론스타를 위한 집단적인 구명 로비에 나섰던 것 아니냐는 비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당시 국회 논의는 론스타를 둘러싼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자는 취지였다"며 "하나은행 지점장들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론스타 진상규명을 집단 저지하겠다는 것은 불법 국부유출에 앞장 선 것으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점장들에 이어 임원들도 진입을 시도했으며 국회 근처에 있는 하나금융 계열사 사무실에서 지주사 고위 관계자가 이들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결의는 결국 한나라당의 거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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