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기부 선언을 한 당시의 2배 수준으로 뛰어올라 안 원장의 주식 기부액도 3천억원으로 불어났다.
4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3일 15만7천400원으로 안 원장이 자신이 소유한 안철수연구소의 지분 37.1%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던 지난해 11월 14일(8만1천400원)보다 2배 수준으로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안 원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대선에서 패배하는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어 안 원장의 기부액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의 현재 주가가 펀더멘털(기초여건)을 반영하지 않고 과도하게 상승(오버슈팅)한 상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또 이 회사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만큼 사상 초유의 급락을 할 가능성도 높아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물론, 안 원장의 기부액도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대신증권 강록희 인터넷팀장은 "이 회사의 적정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고려했을 때 4만5천원∼5만원 수준"이라며 "현재 대선 이슈로 지나치게 상승한 상태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단기적으로는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그러나 대선 이슈가 마무리되면 주가는 단기간에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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