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난해 테마주 기승으로 조회공시 급증

양준식 기자
[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국거래소가 각 업체에 요구하는 주가급등 조회공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1만7천913건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했다. 1사당 평균은 17.4건으로 7.9% 줄어들었다.

주가 급등 사유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조회공시는 2010년 340건에서 지난해 382건으로 12.4% 증가한 가운데, 대선 관련주에 대한 주가급등 조회가 153건에서 192건으로 25% 넘게 늘었다.  

업체간 지분매각 및 인수추진 보도가 잇따르며 보도 관련 조회공시도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보도 관련 조회공시가 두배씩 늘어났다.

공정공시는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전년보다 9.5% 줄었다. 특히 장래사업계획 공정공시가 42% 급감했다. 공정공시는 기업의 장래 사업 계획이나 실적 전망을 발표하는 것인데, 세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며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과 사업 계획 발표가 줄어든 것이다.

수시공시는 9.7% 줄었다. 코스닥시장 침체로 자본조달이 감소해 증자 등 관련공시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증자와 감자 관련 공시가 38% 줄었다. 소송(-35%), 최대주주변경(-43%), 대표이사변경(-21%) 공시도 감소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5월 도입한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제도 등으로 최대주주변경 등 시장건전성을 저해하는 공시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3천723건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상장사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7.3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공시유형 중 수시공시(1.8%), 조회공시(23.8%), 자율공시(3.1%)는 늘었으나 공정공시는 6.5% 줄었다.

공정공시중에서는 장래사업계획에 대한 공시가 19.3%, 매출액 등 전망ㆍ예측 공시가 20.0% 각각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조회공시의 급증은 인수ㆍ합병 등에 대한 언론보도 관련 조회공시 요구가 늘어 급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