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은행들, "서버 폭주"로 전산장애 일으켜

배규정 기자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설연휴가 끝난 25일 은행들의 인터넷뱅킹 업무가 한 때 마비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은행은 오전 중 인터넷뱅킹 로그인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대해 부산은행 상황실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차세대 전산시스템 교체와 거래량 급증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현재까지 홈페이지 접속 지연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지만, 내일 중으로는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부산은행은 대대적인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으로 지난 21일 0시부터 24일 24시까지 4일간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솔로몬저축은행도 25일 오전 11시경부터 12시까지 약 1시간가량 인터넷뱅킹 업무가 중단ㅤㄷㅚㅆ다. 당시 인터넷뱅킹을 접속하면 하얀 화면만이 나타났다.

1시간가량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 고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고객은 "급하게 이체 업무를 봐야 했지만 인터넷뱅킹이 되지 않아 황급히 은행을 찾아왔다"며 "혹시나 영업정지를 당해 영업에 차질이 있어 발생한 게 아닌가 걱정됐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고 예금자들의 거래가 평소보다 배 이상 폭증해 잠시 과부하가 걸렸다"며 "서버가 다운 되거나 해킹에 의한 전산망 마비는 아니고 현재는 정상화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도 오후 4시 이후 약 30분간 전산장애를 일으켜 많은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회사원 김모(남, 35세)씨는 "계좌이체를 하려고 우리은행에 접속했는데 계좌조회는 되지만 계좌이체가 되지 않는다"며 답답한 속내을 드러냈다.

우리은행 측은 "기업거래가 많은 우리은행 특성상 상여급 지급 등 각종 전산처리가 한꺼번에 몰려 사이트가 잠시 폭주했다"며 "일시적인 전산처리 지연이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