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내산 원목 이용률 48.1%…전년비 7.7%↑

서범석 기자
2010년 전국 1107개 업체 조사…목제품 전체 자급률은 “15%”


숲가꾸기로 인한 산림내 나무량의 급속 성장 등에 힘입어 2010년 우리나라 목재산업계의 국산재 원목 이용률이 48.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보다 7.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속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나무 양이 많아진 데다 목재생산이 활성화되고 수입원목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원목을 포함한 전체 목재제품을 놓고 봤을 때 국산재 이용률은 15%에 그치고 있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목재산업의 주요 8개 분야 1107개 업체의 지난 한해 원목 이용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산림청은 목재산업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이 조사를 해오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내 소요 원목 703만9000㎥ 중 △일반 제제업 분야가 가장 많은 348만3000㎥(49.5%)를 사용했다. 뒤를 이어 △합판보드업 206만9000㎥(29.4%) △칩제조업 102만7000㎥(14.6%) △표고버섯재배 22만9000㎥(3.2%) △목탄·목초액 제조업 10만3000㎥(1.5%) △톱밥·목분 제조업 9만8000㎥(1.4%) △방부처리업 3만1000㎥(0.4%) 순이었다.


이중 국내 생산 원목 338만6000㎥가 사용된 용도별로 보면 △가구재 108만5000㎥(32%) △펄프·제지 82만5000㎥(24.3%) △건축내장재 48만㎥(14.1%) △마루판재 39만3000㎥(11.6%) 순이었다.


이와 달리 모두 365만3641㎥가 들어와 전체 소비량의 51.9%를 차지한 수입원목은 △기타 목제품 85만8000㎥(23.5%) △가설재 76만3000㎥(20.9%) △가구재 33만6000㎥(9.2%) △건축내장재 27만8000㎥(7.6%)순으로 이용됐다. 수입원목은 대부분(94%)이 침엽수였다. 국내에서 공급된 원목은 침엽수가 55%로 활엽수보다 조금 많았다.


2009년과 비교하면 일반 제제업, 합판보드업, 칩제조업의 원목 사용량은 다소 줄었고 방부처리업, 목탄·목초액 제조업, 표고버섯 재배업은 약간 늘었다. 톱밥·목분 제조업은 국내생산 원목 사용량이 가장 많은  분야다. 이는 톱밥과 목분을 이용해 목제품 형태로 재가공하는 시장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원목형태 이외에 제품 형태로 수입되는 목제품까지 포함하면 국산재 사용률은 지난해 말 현재 15%에 불과해 여전히 수입의존도가 높았다. 이는 국제 금융위기 여파와 외국의 원자재 보호정책으로 해외목재 수입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수출국들이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목재를 가공한 목제품 수출을 선호해 원목보다는 목제품 수입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산림청은 분석했다.


임상섭 산림청 목재생산과장은 “작년까지는 목재이용 실태만을 조사했지만 3월부터 시작될 2011년 기준 조사는 목재를 원료로 하는 목재산업 분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라며 “조사기관이 목재산업체를 방문하면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