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TX조선해양, 17만200m3급 LNG선 2척 수주

김현수 기자
▲ LNG선
▲ LNG선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STX조선해양은 10일(현지시간) 소브콤플로트와 존 프레드릭슨 그룹으로부터 각각 17만200m3급 LNG선 2척과 5만DWT급 탱커 6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척당 선가는 각각 2억 달러와 3500만 달러로 지난 10일 계약 물량은 6억 달러를 상회한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지난해 소브콤플로트와 체결한 총 6척의 건조계약 중 본계약 2척 외 옵션 1차분이 발효된 것이며 2차분 물량도 2척이 남아있는 상태다.

또한 5만DWT급 탱커 역시 동일 선박 4척에 대한 옵션 계약을 함께 체결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이번 수주로 지난해 말 기준 65억불 규모의 LOI 및 옵션 계약분 물량이 계약으로 이어지는 물꼬를 트면서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본격적인 수주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특히, 17만200m3급 LNG선은 증발 가스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강화된 화물창 보온시스템과 함께 에너지 절감형 추진 방식 등의 친환경 설계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형 추진방식은 엔진에서 생성되는 고온의 폐기열을 이용해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 발전기를 가동함으로써, 기존 전기 추진식 LNG선 대비 5% 이상의 연료 절감이 가능한 방식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천연가스 매장량과 생산량이 모두 세계 1위인 러시아에서 LNG선을 수주하는 것은 잠재적인 대규모 LNG선 시장을 개척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탱커 수주 역시 세계 최대 규모 탱커선사와의 새로운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LNG선 2척의 인도시기는 각각 2014년 4분기와 2015년 1분기이며 탱커 6척은 2013년 말까지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며, LNG선과 탱커 모두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하게 된다.

STX조선해양 신상호 사장은 "연초의 수주 성과를 이어 나가 앞으로도 영업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조선 분야 전 선종, 특히 고부가가치선박의 수주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지난 31일 그리스 선사로부터 15만5000DWT급 DP2 셔틀탱커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신규수주 실적은 총 15척, 9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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