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이패드, 혁신성 외 절묘한 가격정책 성공비결… 7일 공개 제품가격 499달러 예상"

김상현 기자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인기와 수익성이 제품의 혁신성뿐 아니라 절묘한 가격정책에 기인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6일(이하 현지시간) 분석했다.

WP에 따르면, 마케팅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게임기보다는 비싸고 데스크톱 PC보다는 저렴한 가격대로 랩톱과 데스크톱 소비자를 흡수, 인기와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비즈니스스쿨의 자그모한 라주 교수(경영학)는 "아이패드는 오락기기와 업무기기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가격이 책정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아이패드 가격결정이 제품 자체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지난 2001년 탄생한 아이팟으로부터 이어지는 회사의 장기적인 마케팅 정책의 연장 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가 제품 아이팟과 마켓플레이스 아이튠스스토어로 소비자들을 애플의 고객으로 '낚은' 후에 이를 아이폰의 성공으로 연결했고, 좀 더 비싼 아이패드로까지 확장했다는 것이다.

또 소비자들이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를 패키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애플의 큰 자산이 됐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다음 단계가 기존 제품과 완벽하게 호환되면서 가격은 조금 더 높은 텔레비전(iTV)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WP는 가장 최근에 나온 스마트폰 아이폰4S가 공개될 때 가격변동이 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해 오는 7일 공개되는 아이패드 새 제품 역시 기존 제품과 같이 최저가 499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첫 아이패드는 최저가 499달러로 출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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