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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경영 2기'를 출범시키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5일 통신사와 제조업체가 짜고 단말기 출고가를 높게 잡아 소비자들을 속여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며 통신 3사와 제조 3사에 4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 규모는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202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체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142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 모델의 경우를 예로 공급가와 출고가의 차이가 30만원 정도에 달하는데, 이 차액을 마치 보조금 지급처럼 악용했다. 그러나 이같은 현행 판매구조를 모르는 소비자들은 착시마케팅에 속아 피해를 봐야 했다.
결국 통신사와 제조업체가 짜고 휴대전화 가격을 부풀린 후 마치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선심을 쓰는 것처럼 소비자의 신뢰를 악용하는 이같은 휴대전화 가격 구조에서는 소비자들은 유혹을 당할 수 밖에 없다.
현행 판매구조가 이와 같음에도 통신사에 대한 정부의 요금인하 압박과 통신비가 비싼 이유를 공정위 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현재 고객들이 사용하는 통신서비스를 3년 전 서비스 비용으로 환산하면 100배 이상 요금을 냈을 것이다. 통신 요금이 10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졌다"고 말하며 "통신 서비스 가격은 갈수록 내려가는데 비싸게 느껴지는 것은 단말기 값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모두 제조사에 떠넘기는 이 회장의 발언은 비판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이날 이 회장은 유통구조가 달라져야 한다라며 "KT 회장을 그만두고 그냥 휴대폰 대리점에 가서 단말기를 사려고 하면 정보가 없어서 휴대폰을 시중에서 엄청나게 바가지를 쓸지도 모른다. 소비자의 정보력에 따라 내는 돈이 다른 게 현실"이라며 "이같은 불합리함이 소비자들에게 일어나면 안된다. 지금은 페어프라이스(공정가격표시) 시스템이 통용이 안 되는데 누가 어디서 사든 똑같은 값에 단말기를 믿고 구매할 수 있어야 투명한 유통구조가 확립될 수 있다"고 말하며 유통 혁신을 촉구했다.
한편, KT는 가상상품 유통을 통한 글로벌 미디어 유통 그룹 도약과 경영정보 시스템 혁신(BIT) 등을 통한 스마트 라이프 구현할 계획이다.
가상상품 유통 구축을 위해 엔써즈, 유스트림 코리아가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고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나서며, 국내의 경쟁력 있는 동영상 콘텐츠나 채널이 해외에서도 유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TV플랫폼을 강화해 유료방송 1천500만 고객확보에도 나서며 콘텐츠 차별화, 유무선네트워크의 효율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KT가 2010년부터 추진 중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를 올레경영 2기 내에 완료해 KT그룹 내 제도, 문화 등의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은 했지만 콘텐츠 확보 및 유통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KT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집중, 앱과 콘텐츠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가상 상품 세상을 반드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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