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삼성증권에 이어, 이번엔 삼성생명이 지난 3년반 동안 금융당국으로부터 업계 최다 제재와 문책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금융소비자연맹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08년부터 2011년 6월말까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2건의 제재를 받았다. 문책 임직원 수는 26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금융감독원의 생명보험사에 대한 제재건수는 57건, 문책 임직원은 120명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 다음으로는 외국계인 ING생명, PCA생명 순으로 많았다.
다른 생보사와 달리 삼성생명의 경우가 유독 문제시되고 있는 것은 문책내용 때문이다.
ING생명은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PCA생명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소홀 등으로 제재를 받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자료제출 거부, 검사방해에 따른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단순한 업무 실수가 아니라 회사의 조직적이고 고의적인 문제라, 공권력을 우습게 아는 행태가 아니냐는 의심을 충분히 살만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삼성증권이 금감원 문책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삼성이 정부와 소비자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룹 금융사는 아니지만 삼성전자도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해 도마위에 올랐던바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삼성의 초법적 비위 행태는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 행태일 뿐만 아니라 오만함을 보여준 적나라한 사례다"며 "금융사들의 빗나간 영업행태와 감독당국의 기만행위, 금융당국의 무능이 금융소비자 피해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지금과 같은 금융전반의 사기성 짙은 불완전 판매 구조와 불합리한 이율, 수수료 체계 등에 대한 근본적인 금융개혁을 범 정부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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