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투자증권 IB수입 1위… 삼성 3위, 대우 5위로 처져

진정한 국내IB 시험대… 자기자본 역량과 다른 양상

조창용 기자
[재경일보 조창용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IB수수료 수입에서 1위를 차지해 자본규모가 훨씬 큰 삼성, 대우를 따돌렸다. 이 같은 결과는 향후 국제적인 대형IB로 클 수 있는 역량에 대한 테스트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에 인수합병(M&A)자문을 포함, 전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기자본 1위인 대우증권은 하나대투·한국투자증권 등에 밀리며 5위에 머물렀다.

거래총액·건수 위주로 집계하는 리그테이블과 달리 IB수수료수입은 증권사가 IB업무를 통해 실제 벌어들이는 수익의 합계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23일 이데일리가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영업보고서 등을 기준으로 2011년도 IB 수수료수입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영업수익 중 IB부문에서 총 707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2010년도 592억원보다 19.5% 증가하며 2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특히 M&A 자문,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거둔 것이 1위 `수성`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2위는 하나대투증권이 차지했다. 2010년도보다 15.8% 증가한 629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은행 계열 증권사의 이점을 충분히 발휘해 금융주선에서 대거 수익을 거둔 것이 주된 배경이다. 한국투자증권도 9.6% 늘어난 58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3조9618억원(3월말 기준)의 자기자본을 보유한 대우증권은 같은 기간 523억원에서 391억원으로 급감했다. 삼성증권도 405억원에서 397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도 328억원에서 201억원으로 감소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