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전운행 규정 불이행' 버스업체 26곳 집단폐쇄 명령
사상 최대 규모… "'승객 위험하게 할 경우 즉각 폐쇄' 신호 보낸 것"
미국에서 대중교통 업체들이 이처럼 한꺼번에 최고 수위의 중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철퇴를 맞은 업체들의 다수는 뉴욕의 차이나타운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미 동부해안을 따라 뻗어있는 95번 주간고속도로를 이용해 주로 중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해 왔다.
미 연방차량안전국(FMCSA)은 지난해 뉴욕 브룽크스에서 사고로 승객 15명이 사망하는 등 버스 업체들의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최근 1년간 95번 도로를 운행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당시 피해자들은 코네티컷주(州)의 카지노에 관광을 다녀오다 변을 당했다.
폐쇄령이 떨어진 26개 업체 중 16곳은 뉴욕, 10곳은 필라델피아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보스턴, 남쪽으로는 플로리다주(州)에 이르기까지 미 동부지역 해안선을 따라 저가에 다양한 노선을 운행해 왔다.
FMCSA측은 징계받은 업체들이 규정을 위반해 장시간 운전대에 앉거나 교통법규를 심각하게 위반하거나 상용차 면허가 없는 운전사들을 고용해 승객들을 위태롭게 했다고 밝혔다.
또 정기적으로 수리하거나 검사받지 않은 버스를 운행했다고 덧붙였다.
FMCSA은 이와 별도로 10개사의 소유주와 매니저, 직원들에 대해 승차권 판매를 비롯한 모든 버스 관련 업무에서 손을 떼도록 명령했다.
앤 페로 차량안전국장은 "이들 업체의 탐욕은 아무런 의심없는 대중들을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했다"면서 "따라서 이들은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즉각 제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 러후드 연방 교통장관은 "위험한 버스업체에 대한 이같은 공격적 조치는 승객을 위험하게 할 경우 폐쇄된다는 강한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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